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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노병의 나라 사랑 헛되지 않기를” - 헌재 앞 단식농성 권영해 전 국방장관
“노병의 나라 사랑 헛되지 않기를” - 헌재 앞 단식농성 권영해 전 국방장관
  • 관리자
  • 승인 2017.07.21
  • 댓글 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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탄핵반대 태극기 물결 속 단식텐트 투쟁
“나보다 나라를 걱정해 달라” 
대통령 탄핵각하를 주장하며 80세 고령의 몸으로 헌법재판소 앞에서 단식을 계속하고 있는 권영해 전 국방장관(탄기국 공동대표)의 첫 일성이다. 
 
 
탄핵에 대한 졸속 심리를 우려했던 권 전 장관은 헌재가 27일을 끝으로 변론을 끝내자 평소 공언한대로 28일 오전부터 단식에 돌입, 인터뷰를 요청한 3월 7일까지 헌재 앞 작은 트럭 위에 텐트를 치고 흔들림 없이 투쟁을 이어왔다.
 
 
이 날도 헌재 앞은 태극기 물결로 가득했다. 40명씩 밖에 집회 허가를 받지 못해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6차례의 탄핵반대 기자회견이 잇달아 열리고 있었다. 권 전장관의 단식 텐트는 작은 바위처럼 경찰과 시민들이 흔드는 태극기에 둘러싸여 있었다. 탄핵반대 구호와 연사들의 연설을 들으며, 또 간간히 발생하는 탄핵 찬반 시민들의 마찰과 소란 속에서 권 전장관은 어떤 심경이었을까. 
 
“우리가 아무리 태극기를 흔들며 외쳐도 언론, 검찰, 헌재 등 제도권이 꼼짝하지 않는다. 국가 존망이 달린 중대한 심판을 어떻게 헌법재판관 한명의 임기에 맞추어 몰아가겠다는 건가. 나라가 재판관 한명보다 아래에 있나. 이건 말이 안 된다.” 그는 울분을 토했다. 
 
“난 기독교 장로로서 하나님에게 매달리는 수밖에 없다. 최후의 방법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이것 밖에 없다.”며 “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최종선고 나올 때까지 내 체력이 다할 때까지 계속할 생각이다.”라고 했다. 단식으로 얼굴이 초췌하고 힘은 빠져 있어도 목소리만은 단호했다. 
 
무심코 손을 짚은 트럭 바닥은 생각보다 굉장히 찼다. 그 위에 딱 앉을 자리만큼만 나무 판을 놓고 그 위에 얇은 담요 몇 장만 깔려 있었다. 
 
튼튼하지도 않은 텐트 안에서 태극기를 뒤로 펼친 채 성경책을 펴고 꼿꼿하게 앉아 있는 권 전 장관. 역시 대한민국의 노병은 죽지 않았다. 그들은 법과 원칙을 호소하며 노구를 이끌고 다시 등장했다. 이들의 나라사랑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.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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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지개 2017-03-14 21:59:22
권영해 장관님 영원히 충성을 맹세합니다

어르신들이 지킨 대한민국 이제는 우리가 지킨다 2017-03-14 10:51:52
애국청년의 한명으로써 지난 겨울 그 추운날 태극기집회에 나오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표현할 수 없는 먹먹함과 감사함을 느꼈습니다. 청년들이 태극기 집회에 나와 준 것만으로 고마워하시며 흘리셨던 어르신들의 눈물이 가슴 아프게 기억납니다. 권영해 장군님 정말 감사합니다 !!

천리마 2017-03-10 22:56:55
권장관님 존경합니다 이나라가 걱정입니다 힘내십시요 끝까지 싸우고 투쟁할것입니다

백봉 2017-03-09 15:08:54
광풍에 안개를 !
국난시에 참 애국자을!~^~
천심이 ~민심입니다 권장로님의 기도가 반듯이
상달되어 각하의 여명이 밝아올줄 믿습니다
각하후 국회부터 .언론.특검 .선동가 쓰레기들 청소해야합니다 {내가 이때를 위함이 아닌줄 누가 알겠느냐}

달리다굼 2017-03-08 23:44:16
권장로님 기도외엔 이런능력이 없음을 꼭경험하시는 놀라운 성령님의 역사를위해 함께기도로 섬기겠습니다.샬~롬!.달리다굼 섬김이.드립니다